386의 바닥이 드러났으나 시대적 흐름에 묻혔습니다.
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.지금 이 글도 그렇지만 한국 언론들은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함께 마련한 ‘자살보도 윤리강령에 따라 ‘자살 대신 ‘극단적 선택이라는 단어를 쓴다.
새삼 확인한 우리 사회의 성적표다.성폭행 친부의 낮은 형량에 절망한 20대 딸 등 젊은이들이 잇따라 목숨을 버렸다.정확한 이유는 알 길이 없으나 K팝 특유의 경쟁 시스템 속에서 심리적 압박이 적지 않았다고 추측할 뿐이다.
통계청에 따르면 20대 자살률은 2017년(인구 10만 명당) 16.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인기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.
고령자 자살률은 줄고 있는 데 반해 1020은 증가하는 게 눈에 띈다.
마약 투약 등 최악의 조합이 다 모인 ‘진화된 n번방 사건이라며 엄중 수사를 촉구했다.내가 피해 본 것도 없는데 굳이 나설 필요를 못 느낄 수 있으며.
※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.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내부공익신고를 보는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뒤떨어진 편이다.
더욱이 스포츠계나 교육계·경찰·검찰·군 같은 선후배·동료 관계가 밀접하고 폐쇄적 조직에서는 모른 체하고 지나가는 게 미덕이고 그러지 않은 사람이 조직을 깨는 배신자·배반자로 몰리곤 한다.유망한 젊은 선수의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에 따른 퇴출 등 많은 악재가 터져 나왔다.